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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핫한 추상화...공근혜갤러리, 첸로빙·마슈칭 2인전

등록 2022-08-14 10:48:11

기사내용 요약

80~90년대 독일 유학파…추상화 전성기 이끌어
24일부터 전시...9월2일 개막 '키아프2022'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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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마슈칭, 'untitled'100ø,Pigment acrylic,2022,사진제공=공근혜갤러리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국내 미술시장에 오랜만에 중국 현대미술 작가의 전시가 열려 주목된다.

서울 삼청로 공근혜갤러리는 21세기 중국 현대 추상회화를 이끌고 있는 첸로빙(52)과 마슈칭(65) 작가의 2인전을 개최한다. 15년 전 장 샤오강, 왕칭송,위에민준, 쩡판즈, 펑정지에 등 한국에서 중국 미술 열풍을 이끈 작가들과 달리 첸로빙과 마슈칭은 추상회화 작가로 새로운 분위기를 전한다.

서구의 모노크롬과 미니멀 회화가 등장한 50~60년대, 일본은 모노화를, 한국은 70년대에 단색화로 추상미술을 전개했다.중국은 동북 아시아 3국 중가장 늦게 추상화의 개화를 맞이했다. 특히 1990년대 개방 이후 유럽에서 서양 미술을 공부한 유학파 세대 작가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중국은 지금 추상화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공근혜 대표는 "현재 중국에서 이러한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첸로빙과 마슈칭은 80~90년대 독일 유학을 통해 익힌 서양의 화려한 색채를 사용하면서도 노자,장자 사상에 뿌리를 둔 중국 철학을 담은 심오한 작업을 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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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첸로빙, 무제 2033, 2020-2021, 150x150 cm 사진제공=공근혜갤러리


'색으로 빛을 그리는 작가' 첸로빙은 2008년 공근혜갤러리를 통해 한국에서 첫 개인 전을 연 바 있다. 음과 양의 원리를 근간으로 빛의 에너지가 흐르는 모습을 화폭에 담아낸다.

1970년생인 첸로빙은 중국에서 전통 수묵화를 전공한 후 20대 초반에 독일 뒤셀도르프로 유학을 떠나 현대 미술의 거장 고타르트그라우브너 (GottahardGraubner) 밑에서 수학했다.  2016년 독일 보훔쿤스트미술관에 초대받아 대대적인 개인전을 가졌다. 이 전시로 유럽 화단에서 그의 작품 세계를 인정받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유럽평론가들이 “힐링 그 자체다"라고 평가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베이징, 상하이, 네덜란드, 독일, 일본, 한국 등, 주요 기관에 영구 소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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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마슈칭, 'untitledHG-02',72X80cm,acrylic,2022, 사진제공=공근혜갤러리


1956년 톈진에서 태어난 마슈칭은 80년대 독일 뮌헨으로 유학을 떠나 서양화를 공부했다. 그의 작품은 수도승이 수행하듯 오랜 시간 반복하여 층층이 색을 올리는 작업을 한다. 한 작품에 공간과 시간을 모두 담아내는 추상작품이다.

그의 작품은 아트바젤, 아트쾰른, 아트베이징 등 중국과 유럽의 주요 아트페어에 출품된 바 있다. 또한 뮌헨, 뒤셀도르프, 파리, 베이징 등 많은 곳에서 전시회를 위한 러브콜을 받고 있는 가장 핫 한 중국 작가 중 하나다. 현재 프랑스 파리와 베이징에 거주하며 활발한 작업 활동을 하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한 달간 전시를 여는 두 작가는 오는 9월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키아프2022에도 공근혜갤러리와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