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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생명, 68개 작품으로 만난다…'거북이와 두루미'

등록 2021-09-15 15:30:51

기사내용 요약

'타이포잔치 2021: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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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나무 아래 쥐부터 구름 아래 돼지까지', 이화영 작,120×220㎝, 디지털프린팅, 2021년 (사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제공) 2021.09.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타이포잔치 2021: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 - 거북이와 두루미'가 다음달 17일까지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국제타이포그래피비엔날레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타이포잔치는 올해 7회를 맞아 주제를 '문자와 생명'으로 정했다.

전시 제목 '거북이와 두루미'는 1970년대 한 텔레비전 개그 프로그램에서 유행했던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으로 시작하는 인간의 장수를 바라는 문자 80개로 구성된 이름의 일부를 활용해 생명과 문자의 관계를 표현한다.

이번 전시를 총괄한 이재민 예술감독은 전시기획 취지에 대해 "생명이라는 주제를 다루며 다른 생명을 존중하려는 태도에도 주목했다"며 "다르다는 이유로 배척하지 않고 함께 살아가자는 사회 흐름처럼 타이포잔치 역시 경계의 틀을 허물고 다채로운 해석을 추가하고자 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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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글자굿, 김현진 작, 연작, 1440×1080px, 스틸이미지, 2021년 (사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제공) 2021.09.15. photo@newsis.com
전시는 기원과 기복, 기록과 선언, 계시와 상상, 존재와 지속 등 4개 부문으로 이뤄진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세계 각국 50여 개 팀은 문자의 영역을 글자에 국한하지 않고 기호, 사람이나 동물의 얼굴, 그림 등 시각언어로 넓혔다. 이에 타이포그래피, 삽화, 현대미술, 공예, 사진 등 시각예술 전 분야를 아울러 작품 68개가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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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타이포잔치 2021: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 '거북이와 두루미'' 포스터 (사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제공) 2021.09.15. photo@newsis.com
올해 타이포잔치는 비대면 전시와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온라인 토크'가 25일부터 10월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서 다루지 못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다.

10월9일에 진행되는 온라인 토크는 한글날 특집으로 네이버문화재단과 안그라픽스 타이포그라피연구소 등이 '타이포잔치 2021'의 공식 서체인 네이버 '마루부리' 글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