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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서 조각품 감상"…'흥' 프로젝트 조각작품 전시

등록 2023-06-07 11:15:00  |  수정 2023-06-07 17:20:05

서울시, 3회에 걸쳐 한강공원 조각품 순환전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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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텐트를 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3.06.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 한강공원이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국내 작가들의 조각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시민들의 문화향유와 국내 조각예술 저변 확대를 위해 2023 한강 '흥' 프로젝트 조각작품 순환전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2021년부터 열린 한강 '흥' 프로젝트는 매년 한강공원 일정 구간에 조각작품을 전시하는 사업이다.

올해 순환전시는 총 3회에 걸쳐 열린다. 뚝섬을 제외한 10개 한강공원에서 두 달 단위로 전시하며 공원별 한 번에 약 20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지난달 25일 시작한 1차 전시는 8월20일까지 잠실 한강공원 청소년광장, 잠원 한강공원 서울웨이브 아트센터 앞 광장 일부 구간에서 진행된다.

2차 전시는 9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반포, 여의도, 이촌, 망원 한강공원에서, 3차 전시는 10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광나루, 양화, 강서, 난지 한강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순환전시와 별도로 케이스컬쳐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2023 한강조각프로젝트 전시회는 9월1일부터 10월15일까지 뚝섬 한강공원에서 이뤄진다. 공원 내 산책로, 수변 등 위치에 따라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리고 다양한 조각 기법이 담긴 작품 100여 점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공원은 이미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지만,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채로운 문화예술의 전시장으로서 매력을 발휘해보고자 한다"며 "한강공원에 오셔서 아름다운 한강의 경치와 함께 조각작품을 감상하며 일상에 지친 심신이 쉬어가는 힐링의 계기로 삼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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