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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박물관·미술관 주간' 성료…전국 298곳 참여

등록 2023-05-30 12: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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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헬로우뮤지엄 'My Turtle 마이 터틀' 전시 전경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05.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전국 박물관과 미술관 298곳이 655개 프로그램을 선보인 '2023 박물관·미술관 주간'이 지난 28일 막을 내렸다.

올해는 '박물관, 지속가능성과 웰빙'을 주제로 지속가능한 경영(ESG), 기후 행동, 사회구성원의 정신건강과 사회적 고립 방지 등 국제사회가 지향하는 새로운 사회발전 패러다임에 대한 박물관·미술관의 사회적 역할을 모색했다.

'2023 박물관·미술관 주간'의 주요 프로그램 '함께 만드는 뮤지엄'은 참여관 17곳에서 무장애 전시를 포함해 '지속가능성과 웰빙’에 대한 고민과 해석이 담긴 다양한 전시를 선보였다.

특히 헬로우뮤지엄과 가회민화박물관,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에서는 기후위기와 해양 생태 오염 문제를 다룬 연합 전시 '마이 터틀, My Turtl'를 선보였다. 현지 어민과 어린이, 청소년들이 함께하는 체험프로그램과 해양생태 교육 워크샵도 열었다.

한국만화박물관은 반려동물과 함께 관람하도록 기획한 전시 ‘반려짝꿍’는 반려인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17개 참여관 주요 프로그램은 학예사 설명이 담긴 영상으로 제작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즐길 수 있다.

웰빙, 그린뮤지엄, 커뮤니케이션 등 3가지 키워드로 만드는 체험프로그램은 전국 19개 박물관·미술관이 참여했다.

구하우스미술관에서는 웰빙을 주제로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는 강연자들과 창작과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한국자연사박물관은 '그린스쿨'과 '그린리딩뮤지엄'을 운영했다.

전국 박물관·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전시 프로그램은 주간 기간 종료 이후에도 10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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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헬로우뮤지엄 'My Turtle 마이 터틀' 전시 전경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05.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온라인에서는 참여관이 가진 이야기와 매력을 테마별 해시태그를 달아 SNS에 올리는 캠페인 '뮤궁뮤진'과 전국 참여관에 숨겨진 스탬프 퍼즐을 찾는 프로그램 '뮤지엄꾹'도 진행된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올해 '박물관·미술관 주간'은 어렵게 느껴지던 박물관·미술관의 경계를 낮추고, 낮아진 문턱에서 서로 다른 박물관·미술관, 그리고 시민들과 소외계층이 연대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장애인, 어린이 등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무용 및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다원예술을 접목한 행사들을 다양하게 선보여, 많은 관람객이 박물관·미술관을 좀 더 가깝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