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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제 성경 필사본 전시회 포스터. (사진=전북C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CBS기독교방송이 창사 70주년을 기념해 '국제 성경 필사본 전시회'를 국내에서 최초로 진행한다.
CBS는 11월1일부터 한 달 간 전북 전주시 덕진구 용정동에 위치한 전북CBS 1층 전시실에서 국제 성경 필사본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2012년 전북CBS 창립 51주년 기념으로 처음 개최된 뒤 네번째로 열리는 전시회며, 국내에서 개최되는 필사본 전시회 중에서는 최초로 국제급 규모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120여명이 필사한 150여점의 성경 필사본 작품이 전시된다.
황선춘 논산강경 채산교회 장로가 18년에 걸쳐 붓글씨로 적어내린 국내 최대 크기의 필사본 외에도 여러 사람들이 다양한 형태로 필사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국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캄보디아, 일본, 중국, 북한, 불가리아, 인도네시아, 태국, 네팔 등 세계 각국의 언어로 작성된 필사본들도 전시돼있다.
전북CBS 관계자는 "시각장애인의 점자 필사, 전신마비를 극복해 써 내려간 필사, 교도소에서 쓴 제소자들의 필사, 북한에서 지하교회를 섬기다 신앙의 자유를 찾아 탈북한 성도의 필사 등 다양한 작품을 준비했다"며 "필사본 하나하나마다 담긴 간증과 은혜를 관람객들이 함께 나누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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