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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예술학부 XR뮤지컬 '모태솔로 구해줘!' 아트워크 (사진=서경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문효민 인턴 기자 = 서경대 공연예술학부 학생들이 AI를 활용해 만든 XR(확장현실) 뮤지컬 콘텐츠가 세계 최대 규모의 컴퓨터 그래픽스 전시회인 '시그라프 아시아'에 전시된다.
올해 17회를 맞는 시그라프 아시아는 전 세계 컴퓨터 그래픽스 연구자, 개발자,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전문 B2B 전시회다.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다.
확장현실 뮤지컬 '물꽃'과 '모태솔로 구해줘'를 필두로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다.
서경대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콘텐츠원캠퍼스 공동관 우수프로젝트'로 선정되며 뮤지컬을 제작해왔다.
'물꽃'은 지난해 서경대 콘텐츠 원캠퍼스 구축운영 사업의 대표 프로젝트다.
AI 언어모델 챗봇과 이미지 생성기를 활용해 작품을 제작했다.
확장현실 뮤지컬은 컴퓨터나 휴대폰 등 기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해당 공연은 같은 해 판교 SKT 팀 스튜디오에서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바 있다.
'모태솔로 구해줘!'는 '물꽃'의 후속작으로 배경 이미지 등 전반적인 창작과정에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 중인 올해의 신작이다.
이 작품은 짝사랑만 지속해오던 혜주와 그녀를 위한 영웅 럽맨의 사랑이 이뤄지는 과정을 흥미롭게 탐색해 나간다.
두 작품은 버추얼 프로덕션 전문 기업인 주식회사 엑스온 스튜디오와 협업해 제작됐다.
언리얼 엔진 기반의 창의적인 아트워크와 버추얼 프로덕션 시스템의 결합을 통해 각양각색의 신비로운 공간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신작 '모태솔로 구해줘!'는 해당 전시에서 선공개 한 후 다음달 12일 서경대 공연예술학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주지희 서경대 공연예술학부 교수는 "이번 시그라프 아시아 참가는 학생들의 2년여간 작업의 결실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새로운 형식의 확장현실 뮤지컬을 통해 첨단기술과 결합하는 K-컬쳐의 미래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최근 서경대는 AI, 확장현실, 메타버스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결합해 대학의 특화 분야인 문화예술 영역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하고자 하는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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