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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명 예술가 금천예술공장 집결…"여기서 예술합니다"

등록 2023-03-29 16: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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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서울아트스페이스인' 포스터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예술가 150명이 금천예술공장에 모인다.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이 30일 여는 '서울 아트스페이스인'에 집결, 장르와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협업 파트너를 찾는다.

재단이 운영하는 6개 창작 공간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이다. ▲금천예술공장(시각, 금천구 독산동 소재), ▲서교예술실험센터(예술실험·인디음악, 마포구 서교동 소재), ▲서울무용센터(무용, 서대문구 홍은동 소재),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장애예술, 종로구 동숭동 소재), ▲신당창작아케이드(공예, 중구 황학동 소재), ▲연희문학창작촌(문학, 서대문구 연희동 소재)에서 작업 공간 등을 지원받고 있다.

올해 초 창작공간 입주작가 선정공고를 통해 선정된 예술가 중에는 활발한 작품 활동과 수상 이력을 가진 젊은 예술가들이 대거 포진하여 이번 행사를 통해 탄생할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현재 2023 젊은 작가상을 받은 정선임(문학), 코리아디자인어워드 신인상의 채범석(공예), 일우사진상을 수상한 기슬기(시각), 두산연강예술상의 정희민(시각)등이 포함되어 있다.

장르별로 특화된 창작공간의 특성상 입주 예술가들은 다른 장르의 예술가와의 직접적인 교류에 일부 한계가 있었다.

서울문화재단은 "이번 행사는 그간의 장르 경계를 넘어 시각예술이 문학을 만나고, 공예가 무용을 만나는 등 교류를 견인해 예술가 서로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고 작품세계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문화재단은지난 2009년부터 장르별 ‘서울문화재단 창작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예술가 레지던시(입주공간)를 보유한 5개 창작공간과 예술실험과 인디음악을 지원하는 서교예술창작센터를 통해 공간 기반의 예술지원으로 안정적인 창작환경을 조성했다.

예술창작 활성화의 전초기지 역할을 해왔다는 자부심이 높다. 베니스비엔날레 은사자상 임흥순(금천예술공장)부터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에 입점한 페코마트(신당창작아케이드), 소설가 김초엽(연희문학창작촌),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의 정은혜(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등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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