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토흔'으로 한국도예 장르 개척한 이종능, 부산서 도예전 개최

등록 2022-11-23 13:55:24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25일~12월5일…동명대 갤리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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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이종능 도예가. (사진=국제신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토흔(土痕)'이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국내 화단의 주목을 받는 중진 도예가 이종능의 도예전이 부산에서 펼쳐진다.

국제신문과 동명대학교는 오는 25일부터 12월5일까지 남구 동명대 갤러리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불의 남자 이종능 도예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토흔은 유약의 색에 의존하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흙의 고유한 색과 느낌을 함축해 태초의 색을 그대로 전달하는 이종능만의 도예 기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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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이종능 도예가의 달항아리 '춤'. (사진=국제신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40여 년간 흙의 미학을 추구한 이종능 도예가는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때 한국의 대표 작가로 선정돼 선수촌에서 도예 초대전을 열었고, 2007년 영국 대영박물관에서 백자 달항아리 특별전을 갖는 등 한국 도예의 정수를 널리 알리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시의회, 부산시교육청, 부산상공회의소가 공동 후원하는 이번 도예전에는 달항아리, 도자기 벽화, 다기 등 토흔 작품과 진사 도자기 등 80여 점이 전시된다.

앞서 서울과 부산에서 열린 세계적인 거장 '앙리 마티스전'에서 선보여 호평을 받은 마티스 오마주 작품 10여 점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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