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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상 美인디애나대 교수 화관문화훈장…한글날 정부포상 13명

등록 2022-10-03 09:00:00  |  수정 2022-10-03 09: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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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돌 한글날을 맞아 화관문화훈장 수상자로 선정된 이효상 미국 인디애나대 부교수.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576돌 한글날을 맞아 이효상 미국 인디애나대 교수 등 13명이 정부 포상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9일 한글날 경축식과 8일 한글주간 전야제 행사에서 화관 문화훈장 1명, 문화포장 1명, 대통령 표창 7명, 국무총리 표창 4명 등 13명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한다고 2일 밝혔다.

한글날 경축식에서는 한글·한국어의 발전과 보급에 헌신한 이효상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교수가 '화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문화포장'은 이세희 한국방송공사 책임프로듀서가 수상한다.

'대통령 표창'은 이경아 법제처 공무원, 파라즈아티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세종학당장, 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각각 수상한다.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로는 허철호 경남신문 기자, 이정훈 제주영지학교 교사, 디아나 육셀 부카레스트대학교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세종문화상 시상식은 오는 8일 오후 6시 국립한글박물관 야외 무대에서 '2022 한글주간' 전야제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대통령 표창에 현병찬 제주도한글서예사랑모임 이사장, 권재일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세종문화회, 김발레리아 러시아 우수리스크 최재형고려인민족학 교장이 각각 선정됐다. 국무총리 표창은 KBS 한국어연구부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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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022 한글주간 행사 (사진=국어문화원연합회 제공) 2022.09.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고마워 한글'…4~10일 한글주간 다채로운 행사

4~10일에는 '고마워 한글'을 주제로 한글주간이 펼쳐진다.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8일 한글주간 전야제가, 9일 아름다운 한글 누리 음악회가 열린다.

전야제에서는 세종문화상 시상식과 더불어 서울오케스트라와 서울코다이싱어즈가 들려주는 한국 가곡 공연, 가수 윤하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한글 누리 음악회에서는 퓨전 국악 공연과 독일 도르트문트 어린이 합창단, 제주제라진어린이합창단,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합동 공연, 가수 양희은의 공연이 펼쳐진다.

6~7일에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는 '세계 한국어 한마당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이와 연계해 국립한글박물관 별관에서는 한글·한국어 산업전이 열린다.

한글주간 기간 전국에서 극단 모시는사람들의 연극 '소년 세종-가나다라의 비밀', 여주 세종문화재단의 뮤지컬 '세종, 1446', 국립한글박물관의 제4회 한글실험프로젝트 기획전시, 한글 쓰기 장원급제, 한글 교구 만들기 등 다양한 학술·공연·전시·체험행사가 예정돼 있다.

◆프랑스·미국·인니 등 해외서도 풍성한 행사

해외에서도 재외 한국문화원과 세종학당을 중심으로 풍성한 기념행사가 이어진다.

프랑스 한국문화원은 국립한글박물관과 협력해 한글 디자인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글 디자인 문화상품 전시회를 갖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국문화원은 한글의 아름다움과 한국문학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한국어 시낭송 대회를 개최한다.

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은 아동·청소년 한국어 학습 도서전, 20세기 한국소설 애니메이션 상영회 등 한국 책(케이북) 행사를 통해 한국문학을 소개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위주의 행사를 진행했지만 올해는 다양한 현장 행사를 준비했다"며 "많은 분들이 함께해 한글의 소중함을 깨닫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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