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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명↑…전주박물관 '이집트-삶·죽음·부활의 이야기'

등록 2022-08-05 09: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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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국립전주박물관 특별전 '이집트-삶, 죽음, 부활의 이야기'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5일 전주박물관에 따르면 이번 특별전은 지난 3월17일 개막 이래 지난달까지 누적 관람객 10만명을 돌파했다.코로나19 팬데믹 시국임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갈수록 전북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관람객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국립전주박물관이 세계적인 이집트 컬렉션을 보유한 미국 브루클린박물관과 함께 준비한 것이다.

지방 국립박물관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고대 이집트 전시이며, 브루클린박물관이 소장한 이집트 관련 유물 94점이 전시 중이다.

유명한 파라오 중 한 명인 람세스 2세의 조각상, 안에 실제 따오기 미라가 들어 있는 아름다운 따오기관, 3000여년 전 종교 중심 도시였던 테베의 지도자 파세바카이엔이페트의 화려한 관 등을 볼 수 있다.

특히 토티르데스라는 사람의 관에서 나온 실제 미라는 별도의 공간에 따로 전시 중으로 전시장에 들어서는 순간 묘한 엄숙함과 함께 오싹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특별전은 17일까지 계속된다. 무료.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숨이 막힐 정도로 무더운 요즘 날씨에 시원한 박물관에서 진짜 미라와 함께 더위를 피하는 것도 좋은 피서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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