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시흥 오이도에 문화복합공간 '오아시스' 개관

등록 2022-06-11 15:01:19

경기문화재단·경기도·시흥시 협력, 지역 유휴공간 활용 문화재생사업

6월30일까지 개관 기념 경기미술창고 소장품 특별전시 'OASIS'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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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오이도 복합문화공간 오아시스(사진=경기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문화재단은 시흥시 오이도에 새로운 문화복합공간 '오아시스'를 개관했다고 11일 밝혔다.

'오아시스'는 경기문화재단, 경기도, 시흥시 공기관이 협력해 지역 유휴공간을 활용한 문화재생사업이다.

2012년 시흥시가 균형적인 지역발전을 위해 퇴역 경비함 해우리12호(262함)를 활용해 '오이도 함상전망대'를 만들었고, 2019년에는 주변 상인과 주민들의 개방형 문화공간 요구로 시흥시와 경기문화재단이 함선을 이용한 문화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기획을 시작했다.

함선, 건축, 구조 전문가(㈜이든구조컨설턴트, ㈜케이알엔지니어링)의 검토를 통해 함선외벽을 과감하게 없앴고, 불편한 진입로 부분을 개선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했다.

설계에 참여한 건축가들은 오이도의 노을이 지는 위치라는 장소 특징을 최대한 살려 다양한 사람이 모이는 공간으로 설계했다. 또 야외공간은 다양한 문화공연이 가능한 형태로 디자인됐다.

'오이도 함상전망대'라는 명칭도 '오아시스(OASIS:Oido Art Space in Siheung)'로 바꿨다. '오이도에 문화의 생명을 주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오아시스'에서는 오는 30일까지 개관 기념 경기미술창고 소장품 특별전시 'OASIS'가 진행된다. 자연의 순간, 풍경을 대상으로 제작된 작품 14점이 전시된다.

오아시스 관계자는 "지역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필요한 것에 예술을 더함으로 너와 나의 생활공간에 예술로 가꾸어진 문화공간을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새로 만들어진 '오아시스'가 앞으로 시흥 오이도에 노을이 머무는 문화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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