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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 가자 세계로…UAE·나이지리아 전시회 호응↑

등록 2022-06-08 13:16:12

현지 한국문화원 전시

‘제주 방문 의향’ 설문결과, 5점 만점에 4.9점

하반기 멕시코·홍콩·영국 등으로 전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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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제주해녀 전시 및 체험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해녀 문화가 세계적으로 호평 받고 있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3월4일~4월24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한국문화원 아리랑홀에서 열린 ‘제주해녀-바다의 여인들’ 전시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제주해녀복과 테왁망사리 등 물질도구, 해녀 물질 사진, 해녀 기념품 등이 전시됐다. 해녀 오르골 만들기, 바다 향초 만들기 등 체험행사가 23회 진행됐다.

전시 참가자 설문에서 ‘제주를 방문하고 싶어졌는가’ 문항이 5점 만점에 4.9점, ‘제주도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가’라는 문항은 4.8점을 얻었다.

‘관람 전 제주도에 대해 잘 알고 있었는가’와 ‘관람 전 해녀에 대해 잘 알고 있었는가’ 문항은 각각 3.1점과 2.6점이다.

지난달 16~27일 아프리카 나아지리아 수도 아부자에 있는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제주해녀 전시도 주목 받았다.

개막식에 나이지리아예술위원회, 아프리카세계기록물재단, 나이지리아영화협회, 국립미술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해녀복을 입어보는 체험 등을 했다.

도 관계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해녀문화를 전 세계인이 더 가깝게 이해하고 제주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도는 올해 하반기 멕시코, 홍콩, 베트남, 영국 등지에서 제주해녀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제주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브랭섬홀아시아(BHA)에 다니는 10대 학생들이 미국 뉴욕타임스 신문 공모전에 제주해녀를 주제로 응모, 입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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