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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M갤러리, 5년 만에 올라퍼 엘리아슨 개인전

등록 2022-06-14 14: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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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Olafur Eliasson Seeing sensitivity flare 2022 Silvered coloured glass (rainbow spectrum), laminated coloured glass (yellow, purple), composite board, aluminium 188 x 246 x 3.5 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PKM Gallery. Photo: Jens Ziehe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서울 삼청동 PKM 갤러리는 세계적인 거장 올라퍼 엘리아슨(Olafur Eliasson·55)개인전을 5년 만에 개최한다.

'Inside the new blind spots'을 주제로 이번 전시는 4점의 최신 설치 작업을 포함해 워터컬러 페인팅, 컬러 서클 시리즈 등 그를 대표하는 작업들이 공개된다.

올라퍼 엘리아슨은  빛, 공기, 물, 이끼 등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유사·과학적인 작업들을 통해 국제 무대에서 주목 받아 왔다. 아이슬란드계 덴마크 출신으로, 2003년 인공 태양을 연출한 런던 테이트 모던의 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개발도상국에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2012년부터 실행하고 있다. 2016년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개인전을 열어 국내에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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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Olafur Eliasson Your polyamorous sphere 2022 Coloured glass (yellow, blue), colour-effect filterglass (green), stainless steel, paint (black), LED light, aluminium 120 cm diameter Courtesy of the artist and PKM Gallery. Photo: Jens Ziehe



그의 작품은 ‘관람객 참여’가 다. 우리의 생각(thinking)을 세상을 변화 시키는 지속 가능한 실천(doing)으로 전환될 수 있게 하는 다양한 작업들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개인전에서도 엘리아슨은 예기치 못한 다채로운 경험의 장으로 감상자를 초대한다.

이번 전시 작품은 색채 이론, 수학, 우주과학 등 우리가 보지 못하거나, 볼 수 없는 것들에 특히 주목했다. 인간이 세상을 바라보고 표현하는 데 일조해 온 오랜 관습들이 우리 주변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직시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현 시대에, 새로운 관점을 열게 하는 사각지대로 관람객을 인도한다.

전시장에는 도록, 스튜디오 매거진, 아티스트 북 등 엘리아슨의 주요 출판물 39종을 열람할 수 있는 리딩룸이 특별 마련됐됐다. 7월 23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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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Olafur Eliasson Orbital close encounter 2022 Partially silvered glass spheres, stainless steel, paint(black, white) 113 x 174 x 23 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PKM Gallery. Photo: Jens Zi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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