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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로 탄생 500주년 '매·학을 벗 삼아 펼친 붓나래'전

등록 2021-08-03 11: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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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경북 구미성리학역사관이 서예가 고산(孤山) 황기로(1521~1575) 탄생 50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을 3일 개막했다.
 
'醉墨甘觴(취묵감상) 매·학을 벗 삼아 펼친 붓 나래'를 주제로 오는 10월31일까지 계속된다.

고산은 구미 출신 서예가이자 초서의 대가로 ‘초성(草聖)’이라고 불렸다.

해동연묵회와 공동 개최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고산의 작품 28점이 전시된다.

 조선 서예사에서 자암(自庵) 김구, 봉래(蓬萊) 양사언과 함께 초서를 대표하는 서예가인 황기로의 삶과 초서를 조명하는 전국 최초의 전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매화와 학을 벗하며 일생을 보낸 ‘매학정(梅鶴亭)’을 비롯해 그가 쓴 '귀래정(歸來亭)' 등 현판 글씨 등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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