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군산근대미술관, 개관 10주년 '삶을 담은 미술언어' 전시

등록 2021-07-28 10:53:34

associate_pic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군산근대미술관에서 고(故) 하반영 화백 특별전 '삶을 담은 미술언어'를 11월7일까지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시의 작품은 한국적 감수성을 표현하는 대표적 소재로 자주 등장하는 단감과 복숭아가 나오는 '스타스키꽃치 있는 정물', '정물', 국내외의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풍경화인 '안개 낀 바다', '바루비종의 가을',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낸 '어머니의 장생' 등이다.

김중규 박물관관리과장은 "하반영 화백은 자신의 작품 중 일부를 사회복지재단, 독거노인, 독립유자녀, 불치병 환자 등을 위해 기증한 데 이어 군산시에도 작품 100점을 기증 등 편견과 차별없이 누구나 언제든지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라며 "개관 10주년을 맞아 기증의 뜻을 기리는 취지를 담아 전시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하반영 화백은 한국예총 부회장, 전북지회 부지회장 등을 지내고, 김대중 대통령 표창, 대한민국 광복50주년 미술부문 대상, 프랑스 '르 살롱'전 금상 등 국내외 다수의 수상과 전시경력을 지닌 한국의 대표적인 화가다.

군산에서 유년시절을 보내고, 서울과 전주, 해외에서 작품활동을 펼치다 1990년대에 군산으로 귀향해 2015년 타계까지 열정적인 작품활동을 펼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