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한국화의 현대적 변용, 홍원기 '자연의 변주'전

등록 2021-04-06 18:14:05

6~18일 수성아트피아 멀티아트홀

자연 소재로 한 신작 30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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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자연의 노래 1'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이은혜 기자 = 수성아트피아가 홍원기 초대전 '자연의 변주'를 18일까지 멀티아트홀에서 개최한다.

홍 작가는 대구교육대학교 미술교육과 교수다. 프랑스, 대구, 서울 등지에서 개인전 26회를 개최했으며 다양한 기획전과 초대전에 250여회 출품했다.

2014년 대구미술대전 초대작가상을 받기도 했다.

이번 초대전은 27회 개인전이다.

한국화의 조형미를 현대적으로 표현해온 화가는 형상의 주관적 단순화와 추상적인 공간 구성으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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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자연의 노래 2'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초대전에서 자연을 소재로 선보이는 신작 30여점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 작가는 먹과 채색의 조화를 추구하며 한 획의 선으로 자연을 변주했다.

전통적인 재료를 주로 사용하면서도 소쿠리 등 생활용품과 오브제를 일부 활용한 점이 눈에 띈다.

수성아트피아 관계자는 "화면에 포진한 선묘와 작은 점 하나까지 작가가 추구하는 한국화의 현대적인 변용임을 깨닫는다면, 전통과 현대의 교차점에서 탄생한 자연의 변주가 더욱더 새롭게 다가올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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