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문체부, 故 서세옥 화백 금관문화훈장 추서

등록 2021-02-18 11:13:39  |  수정 2021-02-18 11: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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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서울 서초구 대한민국예술원에서 열린 고 서세옥 화백 금관문화훈장 전수식에서 유족에게 훈장을 전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제공.2021.2.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지난해 11월29일 별세한 한국 수묵 추상의 거장 고(故) 서세옥 화백(향년 91세)이 문화훈장중 최고 영예인 금관문화훈장을 전수받았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문화 향상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금관'은 1등급 훈장에 해당한다.

이번 금관문화훈장 추서는 1993년 국민훈장 석류장, 2012년 은관문화훈장에 이어 서세옥 화백에게 수여하는 세 번째 훈장이다.

고 서세옥 화백은 전통 한국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표작 '사람들' 등 수묵 추상 작업을 통해 한국화단을 이끌었으며, 해외에서 국제적 규모의 전시에 왕성하게 참여해 한국의 새로운 수묵 추상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

아울러 40여 년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2014년에는 자신의 시대별 대표작 등 핵심작을 추려 100점을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하는 등 예술 나눔으로 한국미술 발전에도 공헌했다.

1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서초동 대한민국예술원 1층에서 전수식이 열렸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정부를 대표해 유족에게 훈장을 전달했다. 서 화백의 유족이 고인을 대신해 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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