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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꽃 보며 힐링을'…국립세종수목원, 특별 전시회 개최

등록 2020-12-04 13:30:17

4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겨울, 상상의 정원'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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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국립세종수목원의 '겨울, 상상의 정원' 특별 전시회 포스터.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코로나로 지친 일상, 겨울꽃 보며 몸과 마음 힐링하세요.'

한국수목원관리원 국립세종수목원은 4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겨울 특별전시회 '겨울, 상상의 정원'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 동안 세종수목원은 사계절전시온실 특별전시온실에 포인세티아, 시클라멘 등 다양한 겨울꽃을 비롯해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전시를 조성해 내방객을 맞이한다.

또 세종수목원은 서양측백 ‘유럽 골드’와 캐나다 솔송나무, 흰말채나무 등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도록 사계절 꽃길을 만들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연출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 솔방울과 잣나무 열매 등 자연을 소재로 한 구상나무 크리스마스트리를 비롯해 눈사람 포토존을 설치해 가족단위 나들이객을 맞는다.

세종수목원 박원순 전시기획운영실장은 "이번 전시회는 한겨울에 겨울꽃을 국민들이 산책하면서 접할 수 있도록 했다"며 "거대한 크리스마스 리스, 겨울 플라워 볼 등 꾸며진 행잉가든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8년간의 준비작업을 맞치고 지난달 임시개장한 국내 최대 규모 도심형 수목원인 국립세종수목원은 축구장 90개(65㏊)크기로 한국적 전통과 현대적 정원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20여개 주제전시원에 2834종, 172만 그루의 식물이 식재돼 있다.

현재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지침에 따라 주중에는 동시 관람 인원을 300명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주말에는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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