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국립현대미술관, 참여형 기부행사 'MMCA소망나무' 개최

등록 2020-12-02 09:46:16

2일부터 내년 1월10일까지, 서울 1전시실 앞 회랑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2020 국립현대미술관 'MMCA소망나무'. (사진 =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이 코로나19 극복과 새해 축복을 비는 기부행사를 마련했다.

2일부터 내년 1월10일까지 서울 1전시실 앞 회랑에서 'MMCA 소망나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MMCA 소망나무는 현대미술관이 2017년부터 진행해 온 연말 사회공헌 문화행사다. 올해는 연말연시 예술 나눔의 의미를 담아 관람객이 무인기부함에 기부 후 제공되는 메모지에 새해 소원을 적고 나무에 직접 매달아 소망나무를 완성하는 행사로 진행된다.

올해는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동시대적으로 해석해 공간에 담아내는 공간 디자이너 양태오와 협업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재발견된 친환경, 건강, 지역성, 나눔의 의미를 담아 우리 전통 소재를 활용한 형식의 소망나무를 선보인다. 볏짚을 주재료로 LED 조명과 친환경 소재만을 사용했다.

모금액은 국제구호개발 단체 월드비전을 통해 국내 시설아동 미술심리치료 지원사업에 사용된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예술 향유와 문화 나눔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한해였다"며 "내년에도 미술관이 재난 극복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통로가 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