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조선후기 명필의 재발견' 창녕조씨 금석문 서예 컬렉션

등록 2020-11-24 13:16:16

한신대박물관 탁본전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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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뉴시스] 정숭환 기자 = 한신대학교 박물관이 한신대 개교 80주년 기념 제37회 탁본전람회 '조선후기 명필의 재발견⑥ 창녕조씨 가문의 서예’를 경삼관 4층 한신갤러리 30일까지 개최한다. 창녕조씨 가문의 대표적인 금석문 서예 작품이 전시된다.

조문수, 조하기, 조명교, 조명채, 조윤적 등의 작품과 정조시대 최고의 명필로 손꼽힌 조윤형의 다양한 서체를 다수의 금석문 작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계상을 파조(派祖)로 하는 창녕조씨 창녕부원군파는 설정(雪汀) 조문수를 비롯해 조한영, 조전주, 조하기, 조명교, 조명채, 조윤형 등 누대에 걸쳐 조선후기 서예사에 중요한 인물들을 대거 배출했다.

 명필의 산실인 창녕조씨 가문을 통해 가문마다 애호하는 서체가 있었다. 이를 연습해 선서(善書)하는 것을 당연히 여긴 조선후기 사회의 단면을 가늠해 볼 수 있다.

한편, 박물관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람회장을 제한적으로 운영한다. 가상현실(VR) 기술을 이용해 현장감 있는 온라인 전람회를 감상할 수 있다. http://www.remoshot.com/vr/tour/hansin

이와함께 한신대 박물관 도슨트의 작품해설도 유튜브 영상을 통해 볼 수 있도록 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nWqfKVWj9I

한편, 이 전람회는 '2020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육성사업'의 하나이며 경기도와 오산시가 후원한다.

정해득 관장은 "탁본을 통해 조선시대 최고의 명필로 꼽히는 다양한 서체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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