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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비엔날레, 30일부터 사전예약제로 전시장 개방

등록 2020-09-26 09:38:55

추석 연휴 시작 30일부터 전시장 3곳 모두 공개

100% 사전예매와 시간별 입장 인원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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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부산비엔날레 전시작품. (사진=부산비엔날레 조직위 제공)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부산시의 국공립시설 운영 재개 조치 결정에 따라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30일부터 부산현대미술관과 원도심 일대, 영도구 등 3곳의 2020부산비엔날레 전시장을 개방한다고 26일 밝혔다.

조직위는 장기간 지속 중인 방역 강화와 추석 연휴 임에도 이동자제를 권고하는 분위기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쳐있을 국민을 위해 정부의 개방요청에 따라 진행하는 만큼 무엇보다 안전한 전시가 되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5일 개막한 올해 부산비엔날레는 그동안 온라인 전시를 이어오다 25일 만에 관람객 입장을 진행하기로 했다.

덴마크 출신의 전시 감독인 야콥 파브리시우스는 부산에 가상의 레이어(Layer)를 얹어 분리돼 있지만 혼재된 문화 속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된 3곳의 전시장소(부산현대미술관, 원도심 일대, 영도)를 선택했고, 34개국 89명 작가(문필가 11명, 시각 예술가 67명, 음악가 11명)의 작품 총 363점을 선보이고 있다.

조직위는 전시장 개방 방침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시간별 관람 인원을 제한할 수 있도록 100% 온라인 사전예매를 통해서만 입장권을 판매하며, 1인당 최대 4장까지 구매 제한을 둬 소규모 단체 관람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입장권 1장을 구입하면 2곳의 유료전시장(부산현대미술관, 영도 전시장)을 포함한 모든 전시를 관람할 수 있으며, 부산현대미술관은 총 7차례(1시간 간격으로 입장) 관람으로 관람 1시간 전까지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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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 전시장은 입장권을 소지한 관람객에 한해 도착한 순서대로 입장되며, 현장 상황에 따라 관람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 관람객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른 QR코드 출입명부 등록, 발열 체크, 간격 두며 줄서기, 손 소독, 마스크착용 등 전시장 방역 절차를 거쳐야 한다.

조직위는 관람객들의 사전예약과 마스크 착용, 관람 거리 두기와 인원 제한 등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더불어 야콥 파브리시우스 전시 감독의 도슨트 투어, 오디오북 듣기, 3D 웹 전시, 전시 비하인드 스토리를 엿볼 수 있는 프롬나드 등 다양한 온라인 전시 콘텐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대로 운영한다.

이번 부산비엔날레는 오는 11월 8일까지 계속되며, 자세한 내용은 조직위 홈페이지와 SNS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