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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역사민속박물관 상수도 100년 조명…우물 등 100점 전시

등록 2020-09-23 16:09:32

로마 수도교 트릭아트 존·우물펌프·물지게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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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광주 상수도 100년의 역사를 총망라하는 '도시와 물' 기획전을 24일부터 12월13일까지 박물관에서 펼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광주역사민속박물관 제공).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 상수도 100년의 역사를 조명하는 기획전시가 펼쳐진다.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광주 상수도 100년의 역사를 총망라하는 '도시와 물' 기획전을 24일부터 12월13일까지 박물관에서 펼친다고 23일 밝혔다.

전시는 고대부터 현재까지의 물 관련 생활사를 비롯해 광주 상수도 100년의 역사가 총 3부로 나뉘어 100여점이 선보인다.

1부 '상수도 전사(前史)-우물에 대하여'에서는 상수도 도입 이전 우물의 역사를 살핀다.

동림동 유적에서 출토된 도수관과 우물 등을 통해 1500년 전 광주에 살았던 사람들의 물 사용 흔적을 더듬어 본다.

'상수도와 광주' 2부에서는 1900년대 초 우리나라에 상수도가 도입된 배경과 광주 상수도 여정을 되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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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광주 상수도 100년의 역사를 총망라하는 '도시와 물' 기획전을 24일부터 12월13일까지 박물관에서 펼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광주역사민속박물관 제공). [email protected]
1920년 제1수원지를 건설하며 출발했지만 대부분의 혜택이 일본인에게 돌아가 차별과 배제의 대명사로 여겨졌던 역사부터 제3, 4수원지 건설, 동복댐 공사 등 광주 상수도 여정을 다양한 문헌자료와 홍보자료를 통해 살펴 볼 수 있다.

3부 '도시 광주와 물'에서는 1970년대 후반까지 일상으로 이어졌던 급수난 실태를 양철 물통, 수도계량기, 수도관 등의 자료를 통해 느낄 수 있다.

이 밖에도 이번 전시에서는 로마 수도교 트릭아트 존, 우물펌프, 물지게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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