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당신의 행복한 기억', 웃는얼굴아트센터 기획전

등록 2020-09-16 10:09:57

대구전업미술가협회, 29일까지 달서갤러리에서 개최

퍼블릭아트플랫폼 네번째 시리즈, 지역단체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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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김유경 작가의 '하모니 오브 네이처(Harmony of nature)' 캔버스 작품. (사진=웃는얼굴아트센터 제공) 2020.09.16.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전시회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대구 웃는얼굴아트센터에서 지난달 8월20일 이후 잠정 중단됐던 전시회가 한달여 만에 관람객들과 만난다.

16일 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에 따르면 대구전업미술가협회 작품들이 오는 29일까지(매주 일요일 휴무) 달서갤러리에서 전시된다.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전시 관람을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로 한정한다. 

센터는 지역 작가들의 창작 의욕 고취를 위해 지역미술단체 초대전을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이번 전시는 웃는얼굴아트센터의 퍼블릭 아트플랫폼의 네 번째 시리즈로, 매년 지역을 거점으로 창작활동을 이어온 미술단체를 지원하는 사업 중 하나다.

한국전업미술가협회 대구경북지회는 지역미술 운동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국내외적으로 다양한 미술행사 개최 등 창작 활동을 이어왔다.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작가 교류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개성있는 작품 전시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잊고 지냈던 좋은 기억들을 소환해 힘든 시기의 생각과 감정을 환기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총 50여개의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며 가로 길이가 110㎝되는 50호 이상의 큰 작품들도 전시돼 관람객들의 행복한 기억들을 연상케 한다는 설명이다.

센터는 이번 대면전시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여파로 목말라있던 예술인과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웃는얼굴아트센터 관계자는 "예술인들은 '고립'에 가까운 지금의 상황에서 역설적으로 생활주변에 대한 성찰, 환경변화, 인간과 자연 등 인간본질에 대한 탐구가 깊어지고 있다. 사회구성원으로서 미술작가로의 역할을 고민하며 이번 작품 전시회를 선보이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웃는얼굴아트센터 퍼블릭 아트플랫폼의 다섯번째 시리즈는 오는 11월25일부터 12월10일까지 광주지역 작가들과의 교류형식으로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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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정혜정 작가의 '덕분에 행복합니다' 작품. (사진=웃는얼굴아트센터 제공) 2020.09.16.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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