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2020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 전주 '우주로 1216'

등록 2020-09-10 10:27:27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우주로 1216'. 2020.09.10.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문체부)는 '2020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의 대상(대통령상) 수상작으로 '우주로 1216'(전주시)’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은 문체부가 주최하고 문체부와 ㈔한국건축가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상이다. 품격 있는 생활공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국민들의 문화적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지난 2006년도부터 수여해 왔다.

올해 대상(대통령상)으로 선정된 '우주로 1216'은 전주시립도서관이 12세~16세 아이들을 위해 도서관의 고정관념을 깨고 1개 층을 혁신공간으로 만든 곳이다.

심사위원회(위원장 한만원)는 "우주로 1216이 공간의 주인공인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도서관을 놀이와 탐구, 체험을 할 수 있는 전용공간으로 재창조한 점은 공공도서관 공간문화의 새로운 상징이 되기에 충분하며, 미래지향적 전형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전일빌딩245'가 받는다. 광주 금남로에 있는 전일빌딩245는 건축물을 새단장해 민주화운동의 기록을 전시한, 역사적 상징성이 큰 공간이다.

이밖에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파이빌99'(서울 성북구)가 두레나눔상(장관상), ▲'신촌, 파랑고래'(서울 서대문구)가 좋은 거리·광장에 수여되는 거리마당상(장관상) ▲'포항 철길숲'(경북 포항시)이 자연친화적 쉼터에 수여되는 누리쉼터상(장관상), ▲'산양 양조장'(경북 문경시)이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잘 활용한 장소에 수여되는 우리사랑상(장관상)을 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11월11일 '2020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에서 열린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공간들에 대한 사진과 영상물 등 시각 자료들은 약 한달간 열리는 건축문화제 기간 동안 온라인으로 전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