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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학고재 디자인 이정호 개인전·모란미술관 30주년 기획전

등록 2020-09-09 16: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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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정호 개인전, 바닥에 자국들 I Stains on the Floor I, 2020, 린넨에 아크릴릭 Acrylic on linen, 56x61cm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학고재 디자인 | 프로젝트 스페이스 이정호 개인전

 9일부터 신진 작가 이정호의 개인전 '나에게 보이는 흔적들 The StainsThatISee'을 연다. 최근작 7점을 선보인다.

혼돈과 질서가 공존하는 장면에 주목한 작가는 공사현장이나 쓰레기 더미, 작업실 바닥의 얼룩과 자국 등을 소재로 삼는다.

전시에서 선보이는 연작에서는 작업실 바닥 표면에 생긴 수많은 얼룩과 무늬를 뜯어내 재료로 활용한다. 뜯어낸 조각들을 캔버스 위에 콜라주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무질서하게 엉겨 붙은 얼룩의 집합 가운데 미적 질서를 찾아내려는 시도다.

1984년 뉴욕 태생으로 2012년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 스쿨(순수미술)을 졸업했다. 2016년 뉴욕 프랫인스티튜트순수미술학전공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파리국제예술공동체(파리), 장생포아트스테이(울산)등의 레지던시 입주작가로 활동했고 현재 서울과 뉴욕에서 거주하며 작업하고 있다. 전시는 3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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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모란미술관 30주년 특별기획전, 참여 작가 최의순 전시장.

◇모란미술관 30 주년 특별기획전'조각의 아름다움' 展

1990년 5월 경기 남양주시 마석에 개관한 조각전문 미술관이다. 올해로 개관 30 주년을 맞아 최의순, 윤석남, 최인수, 배형경 작가를 초대 '조각의 아름다움'전을 선보인다.
 
모란미술관은 지난 30년간 자연, 사람 그리고 미술이 어우러질 때 아름다운 예술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다는 믿음으로 전시를 해왔다고 밝혔다. 야외 조각상과 함께 초록의 자연을 품고 있는 '공원같은 미술관'으로 유명하다. 전시는 10월3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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