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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바톤, 지니 서 개인전, 사전 예약제…27일까지

등록 2020-09-09 15: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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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갤러리 바톤, 지니서 개인전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서울 한남동 갤러리바톤은 설치미술가 지니서(Jinnie Seo)의 개인전 ‘Her Sides of Us’를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지니서의 페인팅과 드로잉, 조각, 설치 등 복합적인 작업 세계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다. 

작가의 의식에 기억의 형태로 자리잡고있는 특정한 순간을 바탕으로 '체험적 공간'을 구축했다.

얇은 구리막대로 만든 펜스같은 구조물이 전시장을 채웠다. 직사각형 패턴이 반복된 형태로 천장에 고정되어 있기도하다. 입방형 모듈화된 구조가 추상적으로 보여진다.

곡면으로 유려하게 가공된 6.5m의 대형우드 패널도 시원하게 다가온다. 작가에게 '진실Truth' 을떠올리게 한다는 파란색이 선명하게 도포된 작품은, 금은색실선이 세밀하게 그려졌다. 마치 군집들이 움직여 상승하는 듯한 시각적 효과로 숭고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지니 서는 뉴욕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스코히건 회화조각학교를 졸업했다. 2019년 아트바젤홍콩 인사이트부문에 갤러리바톤과 단독전시로 참여하며 주목 받았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3층 윙에 설치된 1500m 크기 미디어 아트 'Wings of Vision'이 그의 작품이다. 전시는 29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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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갤러리 바톤, 지니서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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