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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사마 '노란 호박' 판화가 2억?....케이옥션 11월 경매

등록 2021-11-14 10:11:10  |  수정 2021-11-14 12:53:37

기사내용 요약

24일 오후 4시부터 158점 약 107억어치 경매
'뉴욕 미술계 아이돌' 샤라 휴즈 첫 경매...6억2천만원
호크니·카츠 등 유명 작가 판화 17점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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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야요이쿠사마, Pumpkin screenprint 90.8×67.5cm (edition 20/50), 1988 추정가 1억5000만원~2억.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야요이 쿠사마의 '노란 호박' 판화가 추정가 1억5000만원에 경매에 오른다. 높은 추정가는 2억원에 매겨졌다.  '호박' 하나쯤은 있어야 컬렉터 반열에 끼는 추세속에서 판화 가격도 꾸준히 상승세다. 특히 유명 수학 1타강사도 사모은다고 알려져 '쿠사마 작품'은 더 유명세를 타고 있다. 1타강사 현우진은 지난달 서울옥션 경매에 직접 참여해 쿠사마의 2015년작 회화 '골드스카이네트'를 36억5000만원에 낙찰받았다고 알려 화제가 됐다.

케이옥션이 오는 24일 오후 4시 여는 '11월 경매'에 야요이 쿠사마 '호박'을 비롯해 158점을 출품했다. 추정가만 약 107억 원어치다. 조지 콘도, 울프 칸 같은 세계적 블루칩 작가들의 작품과 현재 뉴욕 미술시장의 아이돌로 주목을 받고 있는  샤라 휴즈의 작품이 첫 출품되어 눈길을 끈다. 특히 야요이 쿠사마(8점), 데이비드 호크니(6점), 알렉스 카츠(3전) 등 세계적 대가들의 판화 17점도 출품되어 미술애호가들을 유혹하고 있다.

조지콘도의 'The Departure' 와 'The Arrival'로, 추정가는 각각 6억4000만~8억 원이다. 두 작품은 구름 사이로 나타났다 사라지는 신부를 특징으로 한다. 미소와 비웃음의 중간에 있는 인물의 그로테스크함이 특징이다. 구름의 전통적인 표현에서부터 얼굴이 일그러지고 추상화된 초점 인물에 이르기까지 미술사의 스펙트럼을 가로지르는 작품이라는 평가다.

피카소의 입체주의를 계승한 ‘신 입체파’로 불리는 조지 콘도는 본인의 작품을 ‘심리적 입체주의(Psychological Cubism)’라 명명했다. 물체의 다양한 면을 한 화면에 표현한 피카소의 입체파와 달리 콘도의 ‘심리적 입체주의’는 희로애락이 수시로 교차하는 복잡한 인간 심리를 한 화면에 구현하는게 차별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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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지 콘도, The Arrival (도착),oil on canvas,91.4×91.4cm, 2004, 추정가 640,000,000 - 800,000,000.(오른쪽)조지 콘도, The Departure (출발),oil on canvas, 91.4×91.4cm, 2004, 추정가 6억4000만~8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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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샤라 휴즈, It's All Organic (모두 자연적), oil and acrylic on canvas 122×101.6cm , 2019, 추정가 5억5000만~6억2000만원



국내 경매에서 처음 출품된 샤라 휴즈의 'It's All Organic(모두 자연적)'은 추정가 5억5000만원에서 6억2000만 원에 매겨졌다.

1981년 미국 아틀란타에서 태어나 현재 뉴욕에서 작업하고 있는 샤라 휴즈는 2017년 휘트니 비엔날레를 통해 혜성같이 등장,세계 미술계를 사로잡고 현재까지 시장에서 인기몰이중인 젊은 작가다. 형형색색의 다채로운 색채로 이뤄진 그녀의 작품은 꿈과 같은 느낌이다.그 중 활기와 생동감이 넘치는 색으로 가득 찬 추상적인 패턴의 작품을 작가는 허구적 풍경화(invented landscape)로 명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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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데이비드 호크니, Five Candles, ipad drawing inkjet print. 81×61cm (edition 17/25) , 2011, 추정가 5800만~1억원.


또 데이비드 호크니, 알렉스 카츠, 베르나르 브네,탐 웨슬만, 줄리안오피, 로버트 인디애나 등 '나오면 팔리는' 해외 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이중섭, 김환기, 도상봉, 김창열, 이대원, 박서보, 이우환, 김종학 등 국내 화단 주요 작가들의 작품도 골고루 선보인다.

김환기의 작품은 6점 출품되는데 이 가운데 파리시대 작품으로 1956년에 제작된 '구상'은 8억~15억 원, 1966년 뉴욕에서 그린 작품 'VII-66'은 3억6000만~5억 원에 경매에 오른다.

이우환 작품은 '조응' 시리즈가 2점, '바람으로부터' 3호 소품(추정가 5500만~8000만 원)을 비롯해 석판화 8점(추정가 4000만~1억 원)이 한 세트로 출품됐다.

경매 출품작은 경매가 열리는 24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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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알렉스 카츠, Yellow Flags 3, archival pigment print, 84.5×56.5cm (edition AP 14/25) , 2020,추정가 1000만~2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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