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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도소 유인종 교도관 전시회…시스타나 성당 풍경화

등록 2021-08-05 11: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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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수원구치소 유인종 교위가 소망갤러리 개관식에서 전시작을 설명하고 있다. 2021.8.5. (사진=수원구치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수원구치소 소속 교도관이자 서양화가인 유인종 교위가 자신이 근무하는 구치소 민원봉사실에서 특별한 전시회를 연다.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이 그려져 있는 바티칸 시스타나 성당을 여행하면서 느꼈던 감정을 그림으로 풀어낸 작품을 선보인다.

5일 수원구치소에 따르면 오는 12월 31일까지 민원봉사실 내 문화공간인 소망갤러리에서 서양화가 유인종 초대전인 '대나무 마디 그 두 번째 이야기'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총 22점으로 작가가 과거 이탈리아 바티칸을 여행하던 중 찾게 된 시스티나 성당에서 느꼈던 환희와 감동을 표현한 풍경화다.

1997년 법무부 교정공무원으로 임용된 그는 바쁜 직장 생활 중에도 화가의 꿈을 잃지 않고 틈틈히 노력해 '제27회 공무원 미술대전'에서 입상하는 등 화가로서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전시회 주제인 '대나무 마디' 의미에 대해 유인종 교위는 "작가로서의 성장과 노력의 결실을 한 마디 한 마디로 완성되는 대나무에 비유했다"며 "힘든 시기 그림을 감상하는 분들에게 한 줄기 여유를 줄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명철 수원구치소장은 "공직자로서 타의 모범이 되는 꾸준한 자기 개발의 결실"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직원과 민원인 모두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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