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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23일 올해 첫 경매...김환기·김창열등 190점 120억치

등록 2021-02-16 14: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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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환기, '무제', oil and mixed media on canvas, 127.3☓177.4cm, 1967, 추정가 KRW 10억~20억원. 사진=서울옥션 제공. 2021.2.16.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은 올해 첫 번째 경매인 '159회 미술품 경매' 오는 23일 개최한다.
 
총 193점, 약 120억원어치가 경매에 오른다. 서울옥션 경매장에서 펼치는 이번 경매는 코로나로 인해 전화응찰과 서면 응찰은 물론 홈페이지를 통한 실시간 응찰이 가능하다. 현장 참여 응찰은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경매에는 김환기의 60년대 중후반 뉴욕시기 작품 3점이 눈길을 끈다. 이 가운데 추정가 10억에 출품된 '무제'는 1960년대 회화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작품이다.

지난달 별세한 물방울 화가 김창열 작품을 연대별로 다양하게 선보인다. 추정가는 4억8000만~7억원에 나온 1977년 제작된 '물방울'은 거친 마포 위 끊임없이 수놓은 영롱한 물방울들이 돋보인다.

1986년 제작된 '물방울'은 크기 194.3×294.5cm의 대작으로 추정가가 2억8000만~4억원에 매겨졌다. 이외에도 김창열이 뉴욕에 있을 때 ‘캔디’(색색의 캔디처럼 뚜렷하고 경쾌하고 투명한)라고 불리는 색깔이 있는 구들을 그린 '무제'(1968)와 2013년에 제작된 신문 위에 물방울을 그린 작품 등 총 8점이 출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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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창열, '물방울', oil on hemp cloth, 161.5☓115.7cm, 1977, 추정가 KRW 4억8천만~7억원. 사진=서울옥션 제공. 2021.2.16. photo@newsis.com


고미술품 경매에는 고송유수관 이인문의 작품들 중에서도 가장 대형의 크기를 자랑하는 여덟 폭 병풍 '산정일장(山靜日長)'이 선보인다. 이인문은 산정일장 주제의 그림을 곧잘 그리곤 했던 대표적인 화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데, 이번 경매 출품작은 이인문의 풍성한 필치와 맑은 담채의 향연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다.

병풍의 각 폭 상단에는 장면에 걸맞은 시구가 단정한 예서로 쓰였는데, 이는 전서와 예서의 명필가로 이름을 널리 떨쳤던 기원 유한지가 쓴 것으로 주목된다.경매 추정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제 159회 미술품 경매'의 프리뷰 전시는 16일부터 23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린다.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