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갑자기 주관기관 교체…내부 당혹 광주시가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행사 운영을 비엔날레재단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기존의 주관기관인 디자인진흥원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내년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디자인진흥원은 당장 실무를 중단해야하는 것인지 혼란을 겪고 있다. 25일 광주시·디자인진흥원·비엔날레재단에 따르면, 전날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들을 만나 "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한 디자인비엔날레는 올해부터 광주비엔날레재단이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광주디자인진흥원은 공공디자인 부문, 재단은 비엔날레 전문기관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광주비엔날레재단은 내년 디자인비엔날레를 주관해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2005년 제정된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2년 간격으로 열리고 있다. 비엔날레재단이 주도했지만 2015년 6회 행사부터 지난해 10회까지 디자인진흥원이 감독을 선임하며 주도적으로 운영했다. 디자인비엔날레는 10년 만에 주관 기관이 또다시 바뀌게 됐다. 디자인진흥원은 당황하는 분위기다. 산업 분야에 특화한 디자인비엔날레는 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광주디자인진흥원은 내년 9~10월 디자인비엔날레를 진행하기 위해 오는 6월까지 감독을 공모하고 있다. 광주디자인진흥원 관계자는 "디자인비엔날레의 구체적인 운영 계획이나 주관 변경 문제는 공문이 내려온 바 없어 기존대로 내년 행사를 준비 중이었다"며 "디자인비엔날레는 지역 디자인 산업 육성 측면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예술을 중점에 둔 광주비엔날레와 차별을 둔 것인데, (변경되면) 당초 목적에 부합한 것인지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광주비엔날레재단이 광주비엔날레뿐만 아니라 디자인비엔날레 행사까지 준비할 경우 전문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한다. 문화계 관계자는 "광주비엔날레도 행사 기간 기간제로 직원을 운영하는 추세인데, 당장 디자인비엔날레 행사까지 맡게 되면 광주비엔날레와 디자인비엔날레 두 행사 모두 전문성이 저하되지는 않을까"라고 걱정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디자인진흥원은 산업 진흥을 위한 판로 개발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런 결정이 난 것으로 안다"며 "준비하는 행사는 광주시가 내년 초 이어받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4/04/25
대구 북구, 관광두레 상품 전시 행사…활쏘기·목공체험도 대구시 북구는 관광두레 상품·전시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관광두레 상품·전시 체험 행사는 주민 역량에 맞는 음식, 숙박, 기념품 등 관광사업을 지속해서 경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오는 27일부터 28일 오후 1시에서 5시까지 구수산도서관 1층 로비와 야외마당에서 진행된다. 1층 로비에서는 주민사업체 개발 상품 전시와 나만의 스탬프 만들기, 다쿠아즈케이크 만들기 등 체험 활동이 준비된다. 야외마당에서는 개발 상품 전시, 활쏘기, 목공 체험 등이 이뤄진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행사를 통해 주민사업체 개발 상품을 주민에게 널리 홍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일자리와 소득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5
더페이지갤러리, ‘2024 테파프 뉴욕’ 첫 참가…최명영 전시 서울 성수동 더페이지갤러리가 ‘2024 테파프 뉴욕 (TEFAF New York)’에 올해 처음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미국 뉴욕 파크 애비뉴 아모리 (Park Avenue Armory)에서 5월9~14일 리는 '테파프 뉴욕'은 ‘아트 바젤(Art Basel)’, ‘프리즈(Frieze)’와 함께 세계 3대 아트페어로 부상했다. 1988년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에서 시작된 ‘테파프(TEFAF, The European Fine Art Foundation)’는 2016년 뉴욕에 진출,현대미술 분야를 강화했다. 전세계 89개 갤러리들이 참여하는 이번 테파프 뉴욕에서 더페이지갤러리는 ‘히스토릭 룸(Historic Room)’에서 최명영 작가의 솔로 부스를 선보인다.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진 ‘평면 조건(Conditional Planes)’의 시기별 주요 작품을 전시 판매한다. 최명영 작가는 ‘오리진(Origin)’과 ‘한국아방가르드협회(AG)’ 그룹 창립 맴버로, 한국 단색화 1세대 작가다. 이번 더페이지갤러리의 부스는 리움 미술관 리노베이션 프로젝트의 수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담당한 정구호 디렉터가 총괄, 히스토릭 룸과 어우러지는 뮤지엄과 같은 공간으로 연출한다. 2024/04/25
포스터로 보는 DDP 10주년…잔디사랑방·디자인둘레길 '포스터도 작품이다.' 서울디자인재단은(대표이사 이경돈)이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개관 10주년 기념 포스터 전시를 26일부터 선보인다. 오는 8월4일까지 잔디사랑방, 디자인둘레길에서 만날 수 있다.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 18팀이 참여한 ‘DDP 10주년 기념 포스터’와 2014년 개관 이후 DDP에서 지난 10년 동안 수집·보관한 포스터를 한자리에서 공개한다. ‘DDP 포스터 아카이브’로 펼쳐 DDP에서 선보였던 전시, 행사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0년 동안 변해온 디자인 트렌드도 확인할 수 있다. 잔디사랑방에는 DDP를 설계한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의 작품을 비롯해, 장줄리앙, 스테판 사그마이스터 등의 포스터를 전시한다. 이 전시에는 2014년 DDP 개관 기념 포스터를 디자인한 박금준(601비상), DDP 브랜드를 개발한 CDR의 김성천 디자이너, 한국의 1세대 그린 디자이너 윤호섭을 포함해 18팀이 참여한다. 디자인둘레길에서는 2014년 개관 이후 지난 10년간 DDP에서 열린 주요 전시·행사 아카이브 포스터를 한눈에 만날 수 있다. 서울디자인재단 이경돈 대표이사는 “국내외를 대표하는 디자이너들의 참여는 DDP의 성공적인 여정과 미래의 비전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자인 중심지로서 DDP는 전 세계의 더 많은 커뮤니티와 유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25
"600년 전 화원엔 어떤 꽃이?"…농진청, 전주수목원서 전시회 고전에 등장하는 전통화원 속 꽃식물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가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에 마련된다. 농촌진흥청은 도로공사 전주수목원과 함께 수목원 안 솔내원에서 오는 30일부터 5월12일(월요일 휴원)까지 '귀공자의 비밀의 화원' 전시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조선 전기의 시 '비해당 48영'에 등장하는 영산홍, 옥잠화, 원추리 등 꽃식물 38종을 실물과 함께 관련 시, 설명문, 사진으로 꾸며진다. '비해당'은 세종의 셋째 왕자인 안평대군의 호다. '비해당 48영'은 저택의 아름다운 풍경 48가지를 자신이 먼저 노래하고 평소 친분이 있던 집현전 학자들을 초대해 구경시킨 뒤 청해 지은 시다. 전체 풍경 중 38가지가 관상용 꽃식물에 관한 것으로, 한문학자와 전통 조경학자들은 이 시를 당시 화훼문화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여겨 활발히 연구해 왔다. 농진청은 이번 전시를 통해 화훼원예학적 관점에서 우리 고전 속 꽃식물의 가치를 소개하고 화훼 문화사를 통해 주제가 있는 화원 조성의 가능성을 엿볼 계획이다. 특히 고전 번역 과정에서 뚜렷하게 구분하지 못했던 ▲철쭉류 일본철쭉과 영산홍 ▲배롱나무류 자미와 백일홍 ▲동백나무류 동백과 산다 ▲장미류 장미와 사계화의 차이를 실물과 함께 알기 쉬운 설명문으로 소개한다. 또 번역 과정의 혼란으로 해당화, 해바라기, 오래된 소나무, 금잔화 등으로 오해를 부른 '해당꽃나무(해당), 닥풀(규화), 향나무(만년송), 펜타페테스(금전화), 벽오동(오동엽)의 특징과 매력도 알릴 예정이다. 이영란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장은 "화훼문화사 속 이야기가 있는 화원은 관광자원으로써 경관 화훼의 가능성을 높게 하는 좋은 소재"라면서 "옛 선현들의 꽃 기르기 문화를 널리 알림으로써 화훼 문화 정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25
국보 신라 금관·고려청자·달항아리, 지역 박물관 12곳 찾아간다 청동기시대를 대표하는 농경문청동기, 신라의 화려한 금관, 순백의 달항아리 등 교과서에 나오는 국보급 문화유산이 지역의 박물관을 찾아간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총 12개의 지역 공립박물관을 직접 찾아 자체 기획한 교육프로그램과 공연 등을 아우르는 새로운 형식의 문화행사 '국보순회전: 모두의 곁으로'를 개최한다. 25일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각 개최지의 지자체 대표 및 관계자들이 모여 업무협약 체결과 지역 문화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출범식이 열렸다. 순회전시 진행 계획 등을 공유하고 전시의 의미와 취지를 되새기는 자리로, 국립박물관과 지역 문화기관이 더욱 긴밀한 협력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저출산, 고령화, 청년이탈 등 지방소멸의 위기 속에 지역 문화쇠퇴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전시는 대중적 흥행보다는 지역에 있는 박물관을 직접 찾아 관람객의 문화 접근성을 개선하고자 하는 새로운 시도"라고 밝혔다. 2022년 실시된 국민문화예술활동 및 국민여가활동조사에서 소도시 주민은 대도시 대비 문화예술관람률(50.0%<60.7%), 여가생활만족도(49.4%<58.6%) 모두 저조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전시의 수도권 편중, 중요 문화유산의 한정된 관람 환경은 인구 감소와 연동하여 지역 간 문화 격차를 심화시키고 있다.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은 “국립박물관과 전국 12개 개최지의 약 60명에 이르는 학예직과 관계자가 함께 하는 이번 전시의 키워드는 '함께 한다'"라며 "지역의 문화 인력과 함께 전시를 만들고,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해 함께 고민하여 대한민국 어디서나, 빈틈없이 함께할 수 있는 문화 기반을 만드는 첫걸음이다. 차별 없는 문화향유권 보장과 공정한 문화누림을 위해 함께하는 전시의 새로운 시도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중요문화유산인 농경문청동기, 금관총 금관, 금령총 금관, 기마인물형토기, 상감청자, 달항아리로 구성된 이번 6개 전시는 30여 개의 지자체가 응모, 선정위원회를 거쳐 12개의 공립박물관이 최종 선정됐다. 각각의 전시는 5~6점으로 구성된 작은 규모이지만 모듈화된 최신 전시 연출 기법을 적극 활용하고, 여러 전공자들이 참여하는 등 국립중앙박물관과 소속박물관의 축적된 경험과 역량을 총동원하여 진행된다. 또한 국공립 문화예술단체, 지역 공연단체와 협력하여 문화 예술행사를 병행하고, 교육프로그램도 연계하여 종합 문화 패키지를 구성함으로써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지역 문화 축제의 장으로 펼친다. 본격적인 전시는 6월 5일 경남 합천을 시작으로 충남 당진, 충남 보령, 경북 상주, 전남 강진, 전북 남원의 6개 지역(1회차), 충북 증평, 전북 장수, 경북 고령, 전남 해남, 경남 함안, 강원 양구 6개 지역(2회차)의 공립박물관에서 12월까지 진행된다. 2024/04/25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첫 미디어아트 기획 전시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 청주관의 첫 미디어아트 기획전시가 열린다. '예측 (불)가능한 세계'를 주제로 26일부터 8월25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미술품수장센터(이하 청주관)에서 개최한다. 오늘날 사회와 문화에 영향을 미치는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을 조망하고 기술과 인간의 공생 가능성을 살펴보는 전시다. 김아영, 슬릿스코프, 언메이크랩, 이안 쳉, 제이크 엘위스, 추수, 트레버 페글렌, 히토 슈타이얼, 총 8명(팀)의 작가가 참여한다. 오늘날 인공지능을 둘러싼 논쟁적 키워드를 작품과 연결하여 제시한다. 총 8개의 키워드는 ‘미래와 비미래’, ‘생성과 비생성’, ‘진화와 공진화’, ‘궤도 댄스와 두 개의 눈’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5층 기획전시실뿐만 아니라 옥외 전시 플랫폼인 ‘미디어 캔버스’에도 영상 작품 5점을 상영한다. 미술관의 안과 밖을 연결하는 확장된 형태로 전시를 완성한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인공지능의 예측 가능성이나 불가능성의 이야기보다는 인공지능이란 기술에 대한 우리의 태도와 사유를 다시 점검하고, 새로운 상상 위에서 기술과의 공생 방식을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2024/04/25
한국 대표 기업가의 고미술품 만나다…부산박물관서 특별기획전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가들이 수집한 고미술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부산에서 펼쳐진다. 부산박물관(박물관)은 26일부터 7월 7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2024년도 특별기획전 '수집가 傳: 수집의 즐거움 공감의 기쁨'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부산을 기반으로 성장했거나 부산의 경제·문화 발전에 기여한 한국 대표 기업가들의 문화유산 수집 열정을 담아내기 위해 마련됐다. ▲삼성(고 이병철·고 이건희) ▲아모레퍼시픽(고 서성환·서성배) ▲화승(고 현수명·현승훈) ▲눌원문화재단(신성수) 등의 소장품을 비롯한 고미술품 60여점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국보·보물·시유형문화유산 등 국가(시) 지정 문화유산 10여점도 함께 선보여질 예정이다. 주요 전시작으로는 김홍도의 '삼공불환도', 정선의 '용정반조도'를 비롯해 '분청사기 정통13년명 묘지 및 일괄', '화조구자도', '연지쌍압도', '백자대호', '청자 음각 연꽃무늬 유개 매병', '박문수 초상' 등이 있다. 이날 본 전시에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성훈 학예연구사는 이번 전시를 위한 수집가 선정에 큰 공을 들였다고 이야기했다. 이 학예연구사는 "단순히 좋은 물건, 좋은 유물을 모으는 것에 그치는 분을 찾는 것이 아닌 자신의 작품을 혼자 감상하지 않고 다른 사람과 함께 공유하고 공감하려 노력하는 분들을 선정하려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선정된 수집가분들은 예술에 대한 해박한 지식, 안목을 가지고 끊임없는 공부를 통해 작품을 수집한 것이기에 굉장히 좋은 작품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는 소품들이 잇따라 배치된 구역과 함께 도자기, 병풍 전시 구역 등으로 나뉘어져 있어 작품을 통일성 있게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이번 전시에서는 수집 작품뿐만 아니라 수집가들의 마음을 표현한 영상 '수집가의 마음'도 관람할 수 있다. 이는 프랑스 영상작가 '장 줄리앙 푸스'가 제작했으며, 음악에는 김동명 작곡가가 참여했다. 더불어 이번 전시에서는 담당 학예연구사의 전시 해설 '큐레이터와의 역사나들이'도 세 차례(4월 26일·5월 31일·6월 28일) 진행될 예정이다. 정은우 박물관장은 "부산 시민들에게 최고급의 품격 있는 예술품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며 "이번 전시에서 부산 기업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공개함으로써 시민들이 그들의 마음과 즐거움까지 함께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박물관 정기 휴관일이다. 2024/04/25
올해 서산해미읍성축제, 10월 2일~5일 4일간 연다 올해 서산해미읍성축제는 10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열린다. 서산문화재단은 지난 23일 서산시청 중회의실에서 제21회 서산해미읍성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축제 추진위원회 1차 총회를 열고 올해 축제일 결정과 세부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날 총회에는 이완섭 이사장, 임진번 대표이사, 김옥수 도의회 행정문화위원장, 이연희 도의원과 재단 이사진을 비롯한 유관 기관(단체)장 등 총 24명의 위원이 참석해 축제 기본 계획 설정에 머리를 맞댔다. 재단은 올해 축제에 지역주민 참여를 늘리기로 했다. 주민이 직접 참여해 공동상품을 기획하고 판매 수익금을 나누는 주민화합 프로그램과 해미 상권의 매출 극대화를 위한 해미 거리 푸드코트, 읍성 밖에서 진행되는 프린지 공연 등을 추진해 지역 상생 축제로 펼쳐진다. 재단은 시민과 관광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재단 누리집 또는 사회관계망서비스(페이스북, 인스타그램)를 통해 순차적으로 새로운 프로그램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이사장은 “작년 제20회 축제의 새로운 변화를 통해 변화의 가능성을 보았고 성공적인 경험을 쌓았다”며 “해미읍성축제를 세계가 주목하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해미읍성축제는 지난해 스무살(20회)을 맞이해 해미읍성 일원에서 ‘고성방가(古城放佳), 옛 성에 아름다움을 풀어 놓다’라는 주제로 열려 전국에서 25만여명이 축제장을 찾아 흥행을 거뒀다. 2024/04/25
2025년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 예술감독에 CAC(정다영·김희정·정성규) 2025년 베니스비엔날레 제19회 국제건축전 한국관 전시를 총괄할 예술감독에 정다영, 김희정, 정성규로 구성된 CAC(씨에이씨, Curating Architecture Collective)가 선정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예술위원회)는 "2023년에 이어 2025년 국제건축전에서도 공동 예술감독 체제로 전시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심사에 참여한 선정위원회는 심의총평에서 “CAC는 명확한 기획 의도와 탈영토·탈경쟁의 태도, 그리고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훌륭하게 전시를 완성 시킬 것으로 모두가 확신하여 2025년 건축전 한국관의 예술감독으로 선정하였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CAC는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건축 분야 학예연구사로 재직 중인 정다영, 서울시 문화본부 박물관과 학예연구사 김희정, 그리고 독립 큐레이터 정성규를 중심으로 구성된 연구 집단이다. 세 명의 전문 건축 큐레이터들의 콜렉티브로서 CAC 일원들은 2018년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 전시기획팀으로 활동했다. CAC는 2025년이 한국관 건립 30주년이 되는 해에 주목하여 전시 장소이자 지난 30년간 베니스비엔날레의 전시 궤적이 담겨 있는 한국관 건축을 조명하는 '나무의 집'을 선보일 예정이다. '나무의 집'은 한국관이 맺고 있는 건축적, 도시적, 생태적 관계를 탐구하는 전시로 한국관 건립 과정에서 파생한 건축적 의미를 통해 국가관 간의 관계, 비엔날레의 지속가능성을 살펴본다. 참여 작가는 김현종(아뜰리에 케이에이치제이 대표), 박희찬(스튜디오 히치 대표), 양예나(플라스티크 판타스티크 공동대표), 이다미(플로라앤파우나 대표) 등이다. 한편 베니스비엔날레는 미술전과 건축전이 격년으로 열리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비엔날레로 제19회 국제건축전은 2025년 5월24일부터 11월23일까지 약 6개월간 이탈리아 베니스 카스텔로 공원 및 아르세날레 일대에서 개최된다. 2024/04/25